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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물치료의 원칙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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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물치료의 원칙

 

안녕하세요 닥터스키니 최보윤원장입니다.


식이요법을 하는 데 약물치료의 도움을 받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떤 분들은 다이어트 약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식이조절이 안되는 비만환자의 경우, 비만약물치료로 도움을 받는 것이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비만약물 치료는 치료원칙에 따라 약을 쓰고, 정해진 기간 내에 약을 쓰고 끊어서 의존성이 생기지 않도록 약을 잘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한내분비학회와 대한비만학회 의 '비만 약물치료에 대한 공동권고안' 에 정리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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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만의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식사, 운동 및 행동수정요법이며 약물요법은 이들의 보조적인 치료법이다.


2.체질량지수(BMI) 25kg/m2 이상이거나23kg/m2 이면서 심혈관계 합병증 및 수면 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 약물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3. 비만약제의 병합요법은 단일요법과 비교하여 체중감소 효과에 추가적인 이득이 없거나 부작용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권유되지 않는다.


4.비만치료제 중 올리스탯(orlistat) 은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나 펜터민(phentermine) 등은 3개월 이내로 단기간 사용한다.


5.약물 사용시 정기적으로 부작용과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6.약제 사용 후 3개월 내에 5-10% 의 체중감량이 없거나 동반 질환의 개선 효과가 보이지 않으면 약제 변경을 고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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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약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크게 분류를 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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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다른 종류의 다이어트 약도 있지만, 흔히 쓰는 약 위주로 나눠보았습니다. 각각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오늘은 첫번째, '식욕억제제'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중추신경계 작용 약물 - '식욕 억제제'

 

아마도 가장많이 사용하는 비만치료약은 '식욕 억제제' 가 아닐까 싶습니다. 식약청으로부터 단기적이기는 하지만 허가가 난 약제이며, 장기 처방 가능한 '올리스탯' (지방흡수 억제제) 보다 효과면에서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중추신경계 작용 약물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일단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식욕 관련 호르몬의 종류에 대해 아셔야 할 것 같아요.

 

식욕관련 호르몬의 종류에는 세가지, 노프에프린, 도파민, 세로토닌이 있는데요,

- 노르에피네프린 과 도파민 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 시키는 호르몬이며

- 세로토닌은 중추신경계에서 식욕을 증진 시키는 호르몬입니다.

 

이와 같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여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노르아드레날린계 : 펜디메트라진, 펜터민,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2.세로토닌계 : 프루옥세틴, 서트랄린

3.부프로피온

 

1.노르아드레날린계 약물

 

노르아드레날린계 약물로는 펜디메트라진, 펜터민,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등의 약이 있습니다. 이것은 위에 설명한 중추신경계 작용 호르몬 중 식욕을 억제시키는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유리를 자극하여 식욕억제 효과 를 나타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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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복용은 약물 남용 및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1개월이내 투여 가 원칙입니다. , 4주이내에 최소 1.8kg 이상 체중감량이 있거나, 의사와 환자가 모두 만족할만한 체중감량이 있다고 판단하였을 때에는 3개월까지 약물 투여가 가능합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밤에 잠이 잘 안오고, 불안, 초조, 신경질, 어지럼증, 구갈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약물은 보통 오전 11시에 복용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오후 늦게 복용할 경우 잠을 못잘 수 있기 때문이죠.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원발성 폐동맥 고혈압, 심장판막증이 있는데요, 만약 이 약을 복용하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협심증, 실신, 하지말단 부종, 운동중 호흡곤란이 있다면 즉시 투여를 중지해야 합니다.

 

2.세로토닌계 약물


이 약물은 원래는 우울증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으나 체중증가와의 연관성이 알려지면서 비만치료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체중 감량의 기전은 신경말단의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해서 포만감 감소 와 기초체온 증가 로 인한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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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비만이면서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 에게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부프로피온


이 약물역시 항우울제로 주로 쓰이는 쓰이는데요,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재흡수를 차단 하여 항우울작용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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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프로피온은 금연 후 나타나는 체중증가를 방지하는 효과에 탁월 해서 체중증가가 염려되는 금연시도시 바레니클라인과 병용투여가 가능합니다.


다이어트약의 적절한 처방은 비만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약의 효과만을 믿고 약에만 의존해서는 안되겠구요, 식이조절과 운동을 기본으로 하되, 약물치료는 보조적으로 도움을 받는다는 개념으로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by 닥터스키니, 최보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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