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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약, 스타틴, 부작용 알고 먹어야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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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약, 스타틴, 부작용 알고 먹어야

 

안녕하세요. 닥터스키니, 의사 최보윤입니다^^


건강검진을 할 때, 혈액검사에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항목 중, 혈중 지질 수치가 있습니다. 혈중 지질이 높게 측정되어 고지혈증으로 진단이 되면, 고지혈증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지혈증은 고혈압과 마찮가지로 아무런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료의 필요성을 못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고지혈증이 지속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약을 쓰는 것은 아니구요, 처음에는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생활습관 개선을 적어도 3개월 이상 유지하면서 혈중 지질 수치가 개선되는지 경과를 봅니다. 이런 생활습관 개선에도 혈중 지질 수치가 높게 측정된다면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이 때 주로 쓰이는 고지혈증 약이 바로 스타틴계열의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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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계열의 약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HMG-CoA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떨어뜨립니다. 그런데 스타틴 계열의 약은 근본적으로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약을 먹을 때에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고혈압 약처럼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입니다. 스타틴 계열의 약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탁월하고, 이로 인한 심혈관계 예방 효과가 명백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는 약입니다. 그런데 이런 스타틴에 몇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혹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스타틴의 부작용은 알고 주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타틴의 부작용은?

 

1.근육통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근육통이 있습니다. 10~15%에서 발생하는데요,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한쪽보다는 양쪽 팔이나 다리에 나타나고, 작은 근육보다는 등, 허벅지처럼 큰 근육에 잘 나타납니다. 이 경우 스타틴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종류의 스타틴으로 약을 바꾸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심한 부작용으로 횡문근 융해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근육이 분해되는 질환으로 근육통이 심하고, 근육의 힘이 떨어지며 소변이 코카콜라 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에는 분해된 근육 성분이 신장을 망가뜨리고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응급실로 가야 하는 심각한 부작용입니다.

 

2.간독성

 

스타틴은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용량을 복용 시 1%미만에서,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2-3%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용 도중 피곤하거나 황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간기능 검사를 받아 간독성의 부작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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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뇨병

 

스타틴의 장기간, 고용량 복용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에 2012년 미국의 식품의약국에서는 스타틴 약품표시 라벨에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하였구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몇몇 스타틴 제품에 당뇨병 유발 가능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고지혈증을 치료하려다 당뇨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스타틴 복용 환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스타틴, 그렇다면 스타틴을 복용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스타틴과 당뇨병과의 관계를 밝힌 대표적인 연구는 2008NEJM에 실린 JUPITER 연구입니다. 원래는 스타틴이 심혈관계 일차예방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이었는데요, 심혈관계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입증되었지만, 그와 함께 당뇨병의 위험도를 높이는 결과도 밝혀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JUPITER의 사후분석 결과에 의하면, 당뇨병 위험도 증가에 비해 심혈관계 예방이나 사망률 감소효과가 월등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심장학회에서는 여전히 스타틴을 고지혈증을 위한 1차 약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스타틴이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은 확실히 밝혀졌지만, 그 빈도가 낮고 또, 그에 비해 심혈관 질환 예방으로 인한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고지혈증 치료를 위한 스타틴의 사용은 권고된다는 것입니다.

 

4.무좀약, 자몽주스와 병용은 NO!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약을 드시는 분은 무좀약을 같이 드시면 안됩니다. 무좀약 중, 이트라코나졸, 케토코나졸 등과 스타틴을 같이 복용하면, 스타틴 대사경로를 억제시켜 혈중 스타틴의 농도를 높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앞서 말씀드린 근육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횡문근 융해증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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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몽주스도 무좀약과 마찮가지로 혈중 스타틴의 농도를 높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타틴을 복용하시는 분이라면, 자몽과 무좀약은 피해야 한다는 사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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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스키니, 최보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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