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다이어트의 두단계, 체중감량기와 유지기

다이어트는 ‘힘든 것’, ‘스트레스’로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다이어트는 배고파도 먹으면 안 되고 거기에다 운동까지 해야 하니

너무 힘들고 무한 인내력을 요하는 스트레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이어트에 대한 개념을 잘못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

 한 번에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동시에 타이트하게 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금방 인내력에 한계를 느끼고 포기해서 요요현상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시기별 적절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면, 다이어트를 훨씬 쉽고, 편하게, 평생 할 수 있습니다.

​

다이어트는 크게 2단계로 나누어 생각해야 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체중 감량기’, 두 번째 단계는 ‘체중 유지기’입니다.

 다이어트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식이요법을 꾸준히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초반에는 크게 마음먹고 식이제한을 철저히 하다가도 한 달, 두 달이 넘어가면 기력이 딸리고,

인생의 낙이 없어지고, 결국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먹자!” 하며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것은 다이어트 계획을 잘못 세웠기 때문입니다.

​

평생을 새 모이만큼만 먹고 살 수는 없습니다. 다이어트 시기를 체중 감량기와 체중 유지기로 나누어서,

체중 감량기에는 식이제한을 타이트하게 하고,

체중 유지기로 넘어서서는 식이제한은 조금 느슨하게 하면서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면 요요현상 없이 체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체중 감량기와 유지기 개념 없이, 무작정 적게 먹거나 아예 먹지 않으면서,

그 이후 플랜은 세우지 않기 때문에 매번 다이어트가 요요로 끝나는 것입니다.

체중 감량기

앞서 우리 몸은 소비 칼로리보다 섭취 칼로리가 적으면 살이 빠진다고 했습니다.

체중 감량기란 ‘섭취 칼로리-소비 칼로리’를 음의 밸런스 상태로 유지해서 체중을 감량하는 시기입니다.

‘섭취 칼로리-소비 칼로리’가 마이너스가 나오려면, 섭취 칼로리를 줄이든지 소비 칼로리를 늘려야 하는데요,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방법이 식이제한이고, 소비 칼로리를 늘리는 방법이 운동입니다.

​

여기서 중요한 다이어트의 팁tip이 있습니다.

체중 감량기에는 식이조절과 운동 중에서 ‘식이조절’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식이조절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식이조절은 운동보다 효율이 좋습니다.

운동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하루 2시간 이상 운동이 가능한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직장 생활하면서 출근하기 전이나 퇴근하고 겨우 30~40분 시간을 내어 운동하는 정도로는

한 달에 2kg 이상 빼기 어렵습니다. 반면 식이조절은 일주일에 1~2kg 감량도 가능합니다.

또한 운동만으로 살을 빼려고 하다보면, 운동 후 허기가 지고, 보상심리로 더 먹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면에서 봤을 때, 체중 감량기에는 운동보다는 식이조절 위주의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

체중 감량기의 기간은 2~3개월 정도가 적당합니다.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 계획을 너무 짧게 잡고 단기간에 체중을 확 빼기 원합니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며칠간 디톡스 주스만 마셔서 한 주 안에 수 kg 감량이 가능하지만,

이렇게 거의 굶는 다이어트는 100% 요요현상이 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 요요 없는 다이어트가 되기 위해서는 체중 감량기를 2~3개월 정도로 잡고

무리하지 않은 식이제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유지기

체중 유지기는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시기입니다.

평생 식이제한을 타이트하게 하며 살 수 없기 때문에, 이 시기부터는 먹는 양을 조금 늘려

식이조절을 느슨하게 하면서 늘어난 칼로리는 운동으로 소비하는 것입니다.

                                              ​

즉, 체중 유지기 때에는 운동이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 체중 유지기의 기간은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평생입니다.

​

어떤 분들은 여름이 오기 전 몇 개월 동안 잠깐 필요할 때만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꼭 기억하세요.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단기간에 무리하게 하면 다이어트가 끝나고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거나,

최악의 경우 더 살이 쪄서 이를 빼기 위해 더 힘들게 다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하지만 목표 체중을 달성하고도 꾸준하게 체중을 관리한다면 요요 없이 체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의 2단계>

1.체중 감량기

: 2~3개월로 정하고, ‘식이요법‘ 위주의 다이어트를 하라

2.체중 유지기

: 먹는 양은 체중 감량기보다 늘리되, 초과된 칼로리는 '운동' 으로 소모하여 유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