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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지방이 된다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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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지방이 된다

​안녕하세요. 닥터스키니, 최보윤 원장입니다.

앞 포스팅에서 탄수화물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이 여러 종류의 탄수화물 중 어떤 탄수화물을 먹어야 체중조절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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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을 머리 속에 잘 넣은 채로 다음 설명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우리 뇌는 포도당을 일차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식사할 때 반드시 적정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쉬고 있을 때에도 혈중 포도당의 2/3를 뇌가 소비합니다. 따라서 포도당 또는 포도당으로 변환 가능한 탄수화물을 섭취하여 축적해놓아야 합니다. 저장된 탄수화물이 있어야 들어온 포도당이 다 떨어졌을 때 저장해 놓은 것을 꺼내 써서 뇌기능이 멈추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탄수화물의 저장은 어디에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탄수화물의 저장소 - 간, 근육

 

섭취한 탄수화물 중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않고 남은 탄수화물의 경우 "글리코겐" 의 형태로 저장이 되는데, 저장장소는 간과 근육 2군데입니다. 뇌에서 포도당이 필요할 때 "근육" 에 저장된 글리코겐은 동원될 수 없지만, "간" 에 저장된 글리코겐은 동원될 수 있어서 글리코겐이 포도당 형태로 변환된 후 혈액을 통해 뇌로 공급됩니다.

 

그런데 "간" 에는 매우 한정된 양의 글리코겐만 저장됩니다. 이는 10-12시간이면 고갈되는 양입니다. 따라서 간에는 글리코겐을 계속해서 일정 수준으로 저장해 두어야 합니다. 이것이 항상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지방이 된다?

 

 

간이나 근육 어디에 저장되든, 저장할 수 있는 탄수화물의 용량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저장될 때 탄수화물이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되는데, 근육에는 300-400g정도, 간에는 60-90g 정도입니다.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이 가득차면 나머지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지방조직에 저장됩니다. 즉, 지방이 전혀 없는 탄수화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체지방으로 저장된다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탄수화물을 섭취와 관련하여 "칼로리 측면"만 생각하는데요, 칼로리 뿐 아니라 "호르몬 관점" 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탄수화물↑ = 인슐린↑ = 지방 축적↑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바르게 올라가는데요, 혈당이 오르면 췌장에서 "인슐린" 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므로 갑자기 올라간 혈당을 낮춰 고혈당을 막아줍니다. 그런데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기능 말고 "저장기능" 을 합니다. 초과된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시켜 지방조직에 저장해둡니다.

 

즉,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인슐린" 이 지방세포에게 "지방을 저장하라" 는 지시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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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더 큰 문제는...

 

혈중 인슐린치가 높으면 탄수화물을 저장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장된 지방을 꺼내서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즉,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지방의 축적으로 "비만" 해질 뿐 아니라, "비만이 지속" 되게 됩니다.

 

정리하면,

 

과도한 탄수화물 = 과도한 인슐린 = 과도한 체지방 = 체지방 이용 불가

 

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 고지방 음식의 제한도 필요하지만, 과도한 탄수화물의 제한도 필요한 이유를 아시겠죠? 지방을 섭취안한다고 하더라도, 과도한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축적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빵, 과자.. 줄여봅시다!!



                                                                                                                                            by 닥터스키니, 최보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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